아빠는딸 줄거리 & 결말

아빠는 딸 결말 & 줄거리 (스포 있음)

고등학생 원도연 (정소민)은 잔소리만 많은 아빠 원상태 (윤제문)이 미워 엄마 (이일화) 하고만 이야기하려고 한다. 그리고 아빠도 다 컷다며 참견하지 말라는 딸이 야속하다. 

그렇게 아빠와 딸의 갈등이 계속되는 중 도연이 짝사랑하는 선배가 밴드부 오디션에 오라고하자 좋아하는데, 퇴근하던 상태가 그 장면을 보게된다. 그것으로 다투다가 도연의 외할아버지 (신구)가 갑자기 쓰러지고, 둘은 외가로 간다.

외할아버지가 정신은 차리셨지만, 엄마는 불안해서 남고 둘은 집으로 돌아간다. 이때 상태는 도연에게 대학에 가면 마음대로 하고, 지금은 공부만 하라고 설교하고 도연은 듣기 싫다고 헤드폰을 끼고 무시한다. 상태는 실수로 도연을 헤드폰을 떨어뜨리고, 헤드폰이 망가지며 도연은 화를 낸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의 인생을 하루라도 살아보라고 한다. 

말다툼을 하는 가운데 외할아버지가 나타나서 지금 둘이 싸우는 이 나무가 말하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나무라고 하며 둘은 할아버지 앞에서 계속 싸우지 못 하고 차를 타고 집으로 온다. 상태는 운전을 하다 화가나서 부주의해져서 그만 사고가 나고만다.

눈을 뜨니 아빠는 딸로, 딸은 아빠로 몸이 바뀌어져 있었다. 상태는 정신과 의사 친구 병진 (박혁권) 에게 상담을하러 가나, 병진은 장난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다 편의점 직원 (박명수) 에게 욕을 먹는다. 

둘은 그 사실을 비밀로 하며, 제자리로 돌아갈 방법을 차는다. 그리고 외할아버지의 말을 떠올려 전화하고, 나무의 힘은 서로 몸이 바꾸게 하지만 1주일이면 제자리로 간다고 그때까지 싸우지 않고 지내면 된다는 말을 듣는다. 다만, 싸우면 벌로 평생 유지된다는 것과 함께.

상태는 학교에 가서 학생이 얼마나 힘들게 공부하는지 알게 되고, 도연은 회사에서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게 된다. 그 과정에서 상태는 노래실력으로 합격하고, 도연은 부하를 잘 챙기면서 신임받는 과장이 된다. 여기에 나윤미대리 (이미도)를 성추행에서 구하고, 주장원대리 (강기영)의 연애상담에, 여고생의 심리를 잘 알기에 쇼핑호스트 (공서영)과 한 방송에서 틴트를 제대로 살려 대박을 터트리게 된다. 

상태는 모의고사를 앞두고 친구 안경미 (허가운)과 배진영 (도희)와 함께 공부를 하나 성적이 떨어진다. 도연의 담임은 성적이 떨어진 것에 아빠에게 전화를 하고, 전화를 받은 도연은 기회를 잡고 교무실로 달려가 상태가 자기에게 하던 말을 그대로 돌려준다. 

떨어뜨린 성적에 대한 책임으로 상태는 선배오빠와 데이트를 하고, 아빠가 어떻게 할지 걱정이된 도연은 뒤를 따라다니다 선배가 고백하려고 하자, 안된다고 끼어들고, 도연이 아빠라며 맘에 든다고 잘 사귀라고 잘 부탁한다며 손을 붙잡는다.

도연은 회장을 모신 중요한 기획발표를 갖는다. 상태는 잘못하면 부서 모두가 위험하다고 적힌대로만 발표하라고 한다. 하지만 재고처리를 위해 아이돌을 기용 비싸게 판다는 기획이 맘에 안 든 도연은 소신대로 이야기를 하고 회장의 심기를 건드린다.

도연은 회사를 나오다, 기다리고 있던 상태를 만나고 도망가려 하지만 잡힌다. 그리고 상태에게 몇 명의 밥줄을 끊기게 했는지 아냐고 책임감이 뭔지 아냐고 혼난다. 이에 틀린걸 맞다고 해야 하냐고 말한다. 그러며 아빠 생각만 강요하지 말고 같이 고민하자고 말한다.

상태는 다시 병진을 찾아가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철이와미애 춤을 춰서 병진이 자신의 말을 믿게 한다. 그리고 상담을 받으며, 딸을 이해하지 못 했음을 깨닫게 된다. 

도연은 부서해체와 해고예정이라는 주장원대리의 연락을 받고, 회장에게 가서 빌며 사정한다. 하지만 회장은 그냥 떠나고, 그걸 지켜보던 상태는 자전거로 회장 차를 가로막다가 치이고 쓰러진다. 

도연은 의식불명의 상태를 기다리며 상태의 휴대폰사진첩을 본다. 거기엔 도연의 사진이 가득하다. 그런데 어릴 땐 밝게 웃는 사진이었으나 갈수록 몰래 찍은 사진과 찡그린 사진밖에 없는 걸 보게 된다.

그리고 아빠에게, 아빠가 미워서 그런게 아니라 맨날 기대에 못 미치니까 아빠가 실망할까봐, 아빠가 내가 창피할까봐 피한거라고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린다.

외가에 있던 고목에서 나뭇잎이 날아 병원까지 오며, 열린 창문틈으로 병실로 들어와 상태 근처에 떨어진다. 그리고 다음날 둘은 다시 제 몸으로 돌아오고, 사이좋은 부녀의 모습이 그려지며 영화는 끝난다.